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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문창극 칼럼] 위대한 시대
문창극대기자나라마다 위대한 시대가 있었다. 그리스에는 페리클레스 시대가, 영국은 엘리자베스 여왕 시대가, 미국은 독립전쟁 시대와 제2차 세계대전 전후의 1940년대가 그러하다고 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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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리마돈나, 두 아이 엄마... 내가 꿈꿔온 균형
1 싯다르타’에서 니콜라 르 리슈와 2인무를 하는 뒤퐁. Photo Anne Deniau 연말이면 전 세계 대부분의 발레단이 ‘호두까기 인형’을 올리지만 파리오페라발레단은 예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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피아노 4대, 피아니스트는 하나 … 알렉상드르 타로
피아니스트 알렉상드르 타로의 어머니는 발레리나, 아버지는 바리톤이다. 그는 “오페라 무대의 무용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지만 지금은 피아노 위에서 춤·노래를 다 하는 듯하다”라고 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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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꿈결 같은 인생 죄 짓지 마시게"
올해 여든 나이의 무녀 김금화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, 프랑스, 스페인, 벨기에 등 세계를 돌며 굿 판을 벌인다. 신과 인간의 매개자로서 그는 지난 60년 세월 동안 수많은 상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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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Y LIFE 추천도서
『대책 없이 해피엔딩』 김연수·김중혁, 씨네21북스, 1만2000원 소설가인 두 저자가 지난해 한 해 영화주간지 ‘씨네21’에 ‘나의 친구 그의 영화’라는 제목으로 번갈아 쓴 칼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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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star&] 당돌한 10대, 클래식을 흔들다
다음 이야기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? 한 가족이 부산에 살았다. 아버지는 학교 윤리 교사였다. 성악을 공부한 어머니는 피아노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. 다섯 살 터울인 딸과 아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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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기자가 한가한 줄 아나?" 드라마속 인물 설정 현실감 잃어
시대를 막론하고 의사·변호사·건축가 등 전문 직종은 드라마에서 단골로 등장한다. 인물을 돋보이게 할 뿐 아니라 그런 직업의 뒷얘기를 드라마 속에 녹이면 내용이 한층 살아나기 때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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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03화 인생은나그네길 :1.서울대 법대 출신 가수
신문을 받아든 아버지는 30여분간 아무 말씀이 없었다. 사법고시에 붙어 법관이 되길 지성으로 빌었던 아버지에게 그날의 기사는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비보(悲報)나 다름없었다. "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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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j Special] 한국 드라마 ‘도망자’에 나올 일본 국민배우 다케나카 나오토
영화 ‘쉘 위 댄스’에서 가발을 쓰고 현란한 춤 동작으로 쉴 새 없이 관객을 웃겼던 그 남자. 또 다른 영화 ‘노다메 칸타빌레’에선 늙수그레한 변태 지휘자 슈트레제만. 이쯤 되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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할아버지도 아버지도 딸도 모두 예술하는 사람들
폴 매카트니 (Paul McCartney·68)폴 매카트니는 ‘매카트니 경(卿 ·Sir)’으로 불린다. 1997년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고 얻은 칭호다. 비틀스 멤버 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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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신인문학상] 평론 부문 당선작
심연의 도도한 울림 - 김애란의‘생성의 존재론’(전문) - 손경민 - 1. ‘거대한 관대’의 도시, 그 심연의 음악 문학이 단순히 표면적인 세계의 질서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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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년만에 쌍둥이 코넬· 존스홉킨스 입학
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불황을 탈피할 신종 비즈니스로 홈스테이가 뜨고 있다. 대학생 이상의 성인이 유학을 오던 것과는 달리 최근에는 미국에서 공부를 하려는 학생들의 연령층이 점점 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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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TBC는 아직도 내 사랑' 환하게 부른 이은하
관련사진각 방송사들은 개편 시즌인 봄·가을마다 폐지되거나 새롭게 등장하는 프로그램으로 인해 팽팽한 긴장감이 넘쳐난다. 특히 오랜 기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장수 프로그램이라면 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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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 클립] Special Knowledge 오페라 6선
암호문 같은 오페라 줄거리, 지칠 만합니다. 음악이 중요한 오페라 스토리엔 생략과 상징이 난무하니까요. 그러니 유명한 오페라 줄거리도 가끔 생각 안 나실 겁니다. ‘단품’으로 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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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주를 위하여, 이충성·추성훈·양방언 떴다
왼쪽부터 고두심 홍보대사단장, 홍보대사를 맡은 이충성 선수와 부모, 오찬익 일본지역 추진위원장, 양원찬 사무총장. 제주를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받기 위해 재일교포 출신 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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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연평도 포격 뒤 북한 다시 생각 오마이뉴스도 북 인권 거론할 것”
"중앙선데이,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" 오마이뉴스(Ohmynews). 2000년에 창간한 이 인터넷 신문사는 지난 10여 년간 진보좌파 진영의 허브(hub) 역할을 해 왔다. 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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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타 연주자 미칼라 페트리 18일 내한 공연
잊혀졌던 악기 리코더를 1980년대에 재발견하며 기교파 연주자로 이름을 날린 미칼라 페트리. 18일 내한공연으로 최근 세계 음악계에 부는 리코더 부흥의 소리를 전한다. [뮤직컴퍼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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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수자 '세상을 엮는 바늘' 초대전
서울 태평로 로댕갤러리 앞에는 트럭 한 대가 서있다. 폐차 직전처럼 보이는 몹시 낡은 트럭에는 형형색색의 보따리가 잔뜩 실려 있다. 이 트럭은 먼 길을 달려왔다. 지난해 베니스 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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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대 사이버 마당 등장…대덕중 이준행군 '아이두' 만들어
"10대를 겨냥해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인터넷 사이트는 넘쳐나도 정작 10대들이 찾아가볼만한 곳은 별로 없습니다. " 지난해말 10대들만의 인터넷 홈페이지 '아이두' (http:/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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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금주의나들이] '아름다운 사인'…기발한 발상, 본격 뮤지컬로는 미흡
모든 작품이 다 그렇겠지만 특히 상업 연극을 표방한 경우라면 관객을 즐겁게 해주는 것이 가장 큰 미덕이다. 관객이 외면하는 상업극은 실패한 작품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. 극작가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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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람사람] 무형문화재 지정받은 박찬범씨
"서민들의 애환이 서린 풀피리의 명맥은 이어져야 합니다." '풀피리 도사' 로 불리는 목수 출신의 박찬범(朴燦凡.52.서울 광진구 노유동)씨. 그는 최근 서울시가 풀피리(草笛)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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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광고산책] '테크노마트' 코믹광고
심각한 표정으로 한자리에 모여 앉은 다섯명의 가족들. 한판 싸움이 벌어질 분위기다. 그 싸움은 다름 아닌 가위바위보. 보자기를 낸 아버지의 표정이 일그러지면서 '아빠도 테크노마트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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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김정일의 여인’ 김옥 노동당 간부와 결혼?
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1988년 5월 정권 수립 40주년 행사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에 참석한 김옥(오른쪽). 사진은 1992년 평양 등대사에서 발행한 화보 『우리의 지도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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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정우량의 월드워치] 클린턴의 매력
투표일을 한 주 남겨놓고도 여전히 혼전 양상인 미국 대통령선거에 새로운 변수로 빌 클린턴 대통령이 등장했다. 클린턴은 31일부터 중부와 남부 여러 주(州)를 돌면서 앨 고어 지원